[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담 T/F팀을 구성해 지난 19일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베트남 농업개발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착수한다.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1800만 달러 규모로 aT를 대표사로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되며 (사)한국개발전략연구소, (사)한국농식품미래연구원,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한다.

aT는 베트남 북부지역(박깐성, 까오방성) 농·임업 특산품의 시장경쟁력 향상과 순환경제 관점의 농업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가 소득향상과 빈곤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철저한 예비조사를 통해 세부계획 수립 후 KOICA 사업심사와 정부 시행계획심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이번 사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추진하는 KOICA ODA 사업”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농산물 저장·유통시스템 구축·관리 등 수원국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 지속 가능한 사업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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