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 접목한 스마트공장
하루에 원유 1690톤 가량 처리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가공 공장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이 준공식을 개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4일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내빈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대 23만4364㎡(약 7만 평) 부지면적에 새로 지은 지상 5층 규모의 유가공 공장이다.
양주 신공장의 공사 기간은 7년으로 총 사업 금액 3000억 원을 투입해 최신 생산 설비를 갖췄다.
특히 선진 수유방식인 원웨이 시스템(One-Way System)을 도입해 신선한 품질의 원유를 확보해 위생 강화에 힘썼으며 수유 시간 단축으로 에너지 절감과 공회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의 저감 효과를 높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가공 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양주 신공장은 전국 목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양의 약 1/3의 달하는 원유 1690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우유 대표 제품인 ‘나100%’ 우유, ‘비요뜨’ 발효유를 포함해 분유, 버터, 연유, 유음료 등 60여 개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원유의 집유, 생산, 출하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 시스템 등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장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한 물류 자동화 창고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고관리는 물론 포장 다양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양주 신공장은 전국 물류의 접점 지역인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를 축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약 3~4km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계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확보하고 있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합이 올해 85주년을 맞아 양주 신공장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유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며 미래 초일류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진일보하는 새로운 100년의 서울우유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