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녹차가 일반 빙과시장에서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효자상품인 `빙빙바''에 녹차를 추가한 `녹차 빙빙바''를 선보였다. `녹차 빙빙바''는 단팥, 연유, 얼음알갱이 등 빙수는 물론이고 녹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나뚜루 녹차''도 성수기를 맞아 예년보다 20%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3억원을 기록한 매출이 지난 5월에는 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해태제과도 올해 인기제품인 `꿀호떡 시모나''에 녹차를 넣어 전통 먹거리인 호떡에 아이스크림, 녹차로 시원하고 향긋한 맛을 더한 `꿀호떡 시모나 녹차''를 내놓았다. 떠 먹는 컵 제품인 `산녹차''도 산뜻한 녹차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녹차가 이처럼 각광받는 것은 몸에 좋고 녹차 고유의 향과 맛을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 알로에, 검은콩, 검은깨 등을 이용한 기능성 빙과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빙과에서의 건강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7800억 규모 빙과시장은 올해 15% 성장한 약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기능성 빙과의 매출도 지난해 70억원에서 260% 증가한 25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