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파프리카, 버섯 등 신선 농산물 수출통합조직과 김치, 인삼, 과실류 수출협의회 회원사 등 농림축수산물 품목별로 수출업계를 대표하는 20여 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품목별 수출 동향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출 애로사항을 공유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제들을 제안했다. 특히 단기적인 수출 확대 대책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목별 특성에 맞춘 지원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해 세계 속에 케이-푸드(K-Food)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91억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4분기는 주요 수출 품목인 딸기, 배, 사과, 단감 등 신선 농산물의 본격 수출 시기다. aT는 한류와 연계한 K-Food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해 하반기 수출 증가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 농어가와 수출업계 관계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은 정부에 건의해 사업화되도록 노력하고 연말 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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