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인공지능(AI) 화물 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가 간편식 전문 플랫폼 기업 ㈜윙잇에 자사의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디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화물 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에서 화물 운송이 필요할 때 앱이나 웹을 통해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 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톤 이하의 소형 화물차부터 25톤 대형화물차, 냉장·냉동차까지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의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 책임배차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리즈A 브릿지 66억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15억 원이다. 

윙잇은 간편식 전문 플랫폼으로 10분 이내로 조리가능한 가정간편식(HMR) 2000여 종을 판매하는 버티컬 플랫폼 윙잇과 자사브랜드(PB) 랠리, 포지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누적 회원수 120만 명을 달성하고 월 매출 4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센디는 윙잇의 제조창고에서 창고 간 콜드체인 운송서비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화물 운송 중에서도 식자재, 식품의 콜드체인 화물 운송은 철저한 온도관리와 냉장·냉동 차량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센디는 자체플랫폼 내에서 확보한 차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전 예약운송은 물론 당일 긴급 운송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다.

윙잇의 제조창고에서 가공이 완료된 HMR을 안전하게 유통센터로 운송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 운송 경험이 풍부한 차주에게 우선 배차하고 유통 온도관리에 대한 사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임승진 윙잇 대표는 “자사에서 제조·유통하는 식자재, 식품 등은 적정한 온도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물류 운송 경험과 콜드체인 운송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센디의 서비스, 운송품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센디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5만 건 이상의 운송 관련 데이터가 수집되고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에게 기업별, 상황별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자재, 농산물 등의 콜드체인 운송은 물품 특성상 온도관리는 물론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운송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역량을 지닌 운송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센디는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산물 물류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의 농산물 도매가격 정보와 센디의 화물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산물 출하를 위한 견적 비교, 운송예약, 결제까지 지원하는 ‘출하반장’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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