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천에선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 AI 항원 검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 95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으로 확진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병원성 AI 방역 조치를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방역상황 회의를 지난 19일 오후에 개최해 고병원성 AI 방역 조치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경북도와 발생농장 계열사 가금농장·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18일 오전 11시부터 19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했고, 발생농장의 종오리는 19일 오전 3시경 긴급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의 방역 의식 제고를 위해 가금 생산자단체와 지자체 농장전담관을 통해 전국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AI 발생상황과 농장 4단계 소독 요령을 포함한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경북 영주 동원·소백 양계단지, 봉화 도촌 양계단지, 칠곡 칠곡농장 등 경북지역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를 포함한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제 점검하고 있다.

한편 경기 안성의 안성천에서 지난 17일 포획한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를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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