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TFBO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5111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TFBO 박람회는 태국 최대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에서 참여해 다양한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의 외식 메뉴들을 선보였다.

aT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김밥, 한국식 BBQ, 부대찌개, 치킨, 생맥주 등을 취급하는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8개 사가 참가했다. aT는 박람회장에 모여든 태국 등 동남아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K-외식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해 외식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환경을 고려해 바이어들에게 QR코드를 활용한 종이 없는 e-디렉토리북을 제공해 외식기업의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맛있어’, ‘밥 먹자’, ‘냠냠’ 등 음식 관련 한글 표현과 참여기업별 대표 메뉴 포스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한글 포토존’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우수 바이어 사전 발굴과 사후 상담 지원으로 외식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중 한국의 식문화와 케이-푸드(K-Food)를 향한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느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한국 외식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직접 실감했다”며 “박람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상담으로 계약까지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태국에 진출한 전 세계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140여 개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다양하다”라 “아세안의 한류 중심지이자 K-Food에 관심이 높은 태국 시장의 강점을 살려 국내 외식기업들의 태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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