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올해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우유교실’이 학생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낙농진흥회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우유 음용습관을 형성해 주기 위해 낙농가들을 강사로 육성해 올해부터 학교우유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사업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낙농에 대해 누구보다 높은 식견을 갖고 있는 낙농가들이 직접 우리 낙농산업과 우유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교육 이후에는 현장학습·진로 체험을 통해 직접 목장을 찾을 수 있는 등 낙농교육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낙농진흥회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교육전문가 감수를 통해 완성된 프로그램을 토대로 별도의 낙농가 양성 교육을 수료한 낙농가 3명을 선발해 대전, 세종권 14개 학교에 현장 투입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낙농가의 하루를 비롯해 젖소의 생리적 특성, 우유의 생산과정·식품으로서 가치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첫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됐기에 교육 대상은 충청권역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에 참여한 낙농 강사들도 모두 충남권에 위치한 낙농가들로 이달애 다래목장 대표, 안용대 청원목장 대표, 이선애 효덕목장 대표 등 3인으로 구성됐다.
학교 관계자들 “우유 급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우유 교육이 없었는데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통해 우유 교육과 함께 낙농에 대한 의미도 알게 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낙농진흥회는 찾아가는 우유교실의 성공적 시작은 올바른 학교 우유교육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전국의 낙농가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선발된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중에는 낙농가 대상 강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을 수료한 낙농가들은 3월 이후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돼 우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