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국양돈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와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 제23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6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생산자 부문에선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 연구·관련 산업 부문에선 박선일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각각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는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일환 대표는 농장을 경영하며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돈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특히 버려지는 우유로 만든 발효유와 발효사료 기술을 양돈농가에 보급해 사료 효율과 항병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양돈 농가에 생산비 절감 방안을 전파하고, 충남 농어촌발전상,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축산 경영인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박선일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주요 질병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대책을 제안해 국가 방역 기준 강화에 크게 기여했고, 국내 방역 정책에 대한 비과학적인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학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등 양돈 농가의 권리 확보와 주권 보호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여파로 국내 농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돈의 주요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런 시기에 국내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과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양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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