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가 주인이 되는 한돈산업 미래 중장기 계획 세워나갈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탄소중립·동물복지
대체 단백질 개발 등 대응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돈산업이 탄소중립, 동물복지, 대체 단백질 개발 등 급격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앞으로 이에 대한 대응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지난 1년은 규제 위주 정책에 맞서는데 시간을 집중해야 했고 한돈산업의 더 나은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젠 한돈산업의 주요 현안에 맞춰 농가가 주인 되는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하되 무엇보다 탄소중립, 동물복지, 대체 단백질 문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한돈미래연구소를 통해 단기에서부터 중장기 계획까지 세워나가며 대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돈 고급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고 이는 대체 단백질 시장 등에 맞서 한돈산업이 나아갈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와 함께 돼지수의사회, 주요 학회 등 방역 전문가와 함께하는 민간 주도형 전담팀(TF)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방역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농장 방역시스템은 농장 스스로 하는 것이고 정부는 외부 바이러스를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지금까지는 지나치게 농가를 간섭했다과학적이지 않은 정부 방역 정책을 현장 중심의 방역 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 6개월간은 정부와 소통이 상당히 어려워 집회까지 했지만 지금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손 회장의 지난 1년 성과로 미래한돈 위한 플랫폼 마련 한돈인 현장 소통 강화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민간중심 방역체계 추진 축산환경과 이미지 개선 등을 꼽았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17일 제20대 회장 취임에 이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저지 삭발 투쟁(1), 한돈미래연구소 발족(2),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4), 도별 청년한돈인 간담회(8) 등을 추진했다.

한편 손 회장은 질의 응답시간에 내년은 협회 태동 50주년과 자조금 창립 20주년을 맞는데 농업 생산액 1위 품목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하겠다면서 직원들이 농가를 위해 스스로 알아서 일하는 만큼 회장으로서 보람을 찾도록 할 것이며 농가들도 협회 회원으로서 필요한 것만 찾지 말고 산업의 미래를 보고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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