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올해 전국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 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지난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국장,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이재윤 종개협 회장, 문홍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등을 비롯한 정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 울산 울주군 김태호 씨 대통령상 ‘영예’
올해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총 282마리가 출품돼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12마리의 입상축이 선정됐다.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울산 울주군의 김태호 알곡한우농장 대표에게로 돌아갔으며, 도체중 629kg, 등심단면적 145㎠ 등으로 1kg당 13만 원에 낙찰돼 8177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태호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2007년 송아지 3마리를 시작으로 한우 사육을 시작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우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한 결과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천의 이승덕 씨 ‘수상’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천의 이승덕 온새미로한우농장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수상축은 도체중 684kg, 등심단면적 145㎠ 등 1kg당 7만1000원으로 총 4856만4000원에 낙찰됐다.
이 외에도 △농식품부장관상 경북 경주 최삼호 씨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전북 장수 김정수 씨 △전국한우협회장상 경북 경주 전광식 씨 △농촌진흥청장상 경남 김해 문기태 씨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전남 신안 윤성숙 씨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전남 고흥 박태화 씨 △축산단체협의회장상 전남 영암 서승민 씨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상 충남 천안 최한수 씨, 전국 정읍 고명주 씨, 강원 홍천 김영진 씨가 선정됐다.
# 과연미트, 출품축 31마리 구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준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회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준 박도환 전남도청 축산정책과장과 탁건우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축수산과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 대회 출품축 31마리를 총 5억1881만8618원에 구매한 이정익 농업회사법인 ㈜과연미트 대표이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과연미트가 구매한 출품축 중 수상축은 농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6마리로 1억5641만4263원이다.
대회 주최를 맡은 종개협의 이재윤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우량 암소의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해 혈통과 유전체사업을 적극 활용해 우량 암소의 조기 선발과 저능력우의 과감한 도태를 유도해 한우개량농가의 소득증대와 한우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