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 제주에서 더건강한넙치수출협의회, ㈜어업회사법인 제주수협유통, 주요 넙치 수출업체와 ‘넙치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넙치는 지난해 국내 생산량 4만1791톤, 생산액 6621억 원으로 우리나라 해산양식 어류 소비의 65%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국민 횟감인 만큼 생산량의 50%는 횟감으로 사용되며 생산량의 약 11%가량인 4500여 톤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3개국 수출이 90% 내외를 차지하며 올해부터는 베트남 등 신규시장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aT는 이번 간담회에서 넙치 생산·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수출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더불어 최근 수출이 증가 중인 베트남 등 신규 수출시장 다변화 확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전성 관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최근 베트남 등 신규 수출시장으로 넙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넙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는 물론 활넙치 위주의 수출 품목을 냉동품,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함으로써 해외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넙치 수출은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외식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보다 6.5% 증가한 4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신규시장인 베트남 수출은 지난해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659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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