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순환농업 농산물 고추, 오이 우수농가 4호 선정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지난 18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 농산물 품평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관리원은 지난 91~2일에 진행한 경축순환농업 참여 농가 농산물 품평회현장평가를 통해 오이, 고추 우수농가 4개소를 선정하고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품평회는 고추와 오이를 대상으로 평가위원이 작물 재배지를 직접 방문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재배포장, 재식거리, 병해충관리, 품질, 생산성, 화학비료 절감, 토양관리, 경축순환농업 실천 기간 8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로 선정됐다.

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우수농가는 전문가의 현장컨설팅을 토대로 작물재배 시 적극적인 액비 사용 등 다양한 노력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품평회 참여 농가의 화학비료 절감률을 확인한 결과 고추는 52.0%(143.6kg87.0kg), 오이는 76.2%(189.8kg36.4kg)가 절감됐으며, 생산율은 고추가 18.1%, 오이가 9.9% 증가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향후 지속가능한 보령시 경축순환농업 추진과 혁신과제 발굴을 위해 박석진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축산과 팀장, 이상원 관리원 부장, 김동진 자원화시설 홍보그린텍 대표, 류종원 상지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선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인센티브 등이 논의됐고 향후 보령시는 경축순환농업이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관리원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양질의 가축분뇨 액비를 활용한 작물재배 방법, 화학비료 절감을 통한 농가 수익성 향상의 우수사례가 확인됐다앞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경축순환농업이 확대되고 화학비료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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