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한우경영정보시스템을 모든 윈도우 운영시스템(OS)에서 구현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한우경영정보시스템은 한우농가의 경영관리는 물론 번식, 입식, 출하, 사양 등의 관리, 손익분석 등의 평가와 더불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한우농가의 업무 프로세스는 목표·계획을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실행한 이후에는 목표 대비 어느 정도 변화됐는지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대부분의 농가에서 성과가 좋지 않으면 평가·분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과거 한우농가의 정보관리는 수기 장부 기록으로 이뤄졌으며 소의 개체정보 등록과 활용은 정부의 소고기 이력제 시스템으로 관리하던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 같은 방법으로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분석이 어려웠다. 송아지 생산 또는 구입 후 출하까지의 사육 기간이 길어 생산성 분석이 어렵고 생후 개월령이 서로 다른 개체의 사육으로 생산원가 분석을 수기로 계산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우자조금에서는 이 같은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한우농가의 경영성과 평가를 비롯해 경영예측에 필요한 외부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번식·사양·도축·투자 등에 대해 현재의 농장성적에 따른 최적의 경영예측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한우농가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인 한우경영정보시스템을 2010년 처음 개발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한우자조금 경영정보시스템은 농가의 입장에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체별 생산원가를 계산해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번 한우경영정보시스템 사양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한우농가가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경영정보시스템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상단 정보·교육을 클릭 후 설치프로그램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설치와 사용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