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생산·마케팅 과감 탈피 소비자 중심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항생제 등 유해잔류물질 억제도 힘써야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분야별 중점 과제(이종문 축산기술연구소 축산물이용 과장)=최근 양돈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환점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과거의 관행적인 생산 및 마케팅을 과감하게 탈피해 소비자 중심의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해야 한다.
또한 국가 양돈산업 발전에 기본수단이라 할 수 있는 종돈 개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농가들은 종돈 구입시 우수한 육질에 대해 증명이 된 계통을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선발의 결정은 종돈장에서 제공되는 개별 능력검정서에 따르고 경제형질별 유전력과 유전상관을 고려해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모든것과 더불어 돼지 생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요소를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획일화된 방어시스템을 모든 농장에 적용하기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생산자들은 자신의 농장에 적절한 생물학적 안전방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잠재적 위험을 낮은 수준으로 줄이거나 제거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부는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고품질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과감히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안전 돈육 생산을 위한 사료·영양적 관리(김유용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안전 돈육을 생산하기 위해 동물의약품, 항생제 등 축산물내에 잔류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항생제는 육성·비육돈에 있어 성장율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지만 항생제 섭취 돼지의 경우 근육 내 항생제 잔류 문제 및 항생제 내성진자 전이 문제 등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항생제를 대체할수 있는 생균제, 올리고당, 산제, 효소제, 유기태 광물질 등이 개발돼 항생제 사용 부작용을 없애려는 연구와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유해물질의 과다투여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를 통해 생균제, 올리고당, 크롬, 셀레늄 등 면연 증강 물질을 섭취시켜 돼지의 면역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사료 제조시 HACCP을 적용해 사료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위생적이고 청정화 된 축산물의 생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잔류물 억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기관에만 국한될 수 없으므로 생산자, 사료제조공장, 도축가공장, 유통판매업자 등 전 분야에서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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