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저감 해평명품한우·쌀 추진협의회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바이오차 자원화시설 건립 통한
친환경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

 

전국 면단위 최초로 구미시 해평면에서 경종과 축산농가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탄소저감에 나서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탄소저감 해평명품한우·쌀 추진협의회’(회장 배강형)는 지난 24일 구미 해평복지회관에서 구미시 해평면 도·농 복합지역재생 탄소저감 프로젝트바이오차(Biochar) 자원화시설 건립을 통한 친환경 농·축산업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축산환경관리원, 경북도 축산정책과, 구미시 축산과 관계자 등을 비롯해 구미시의회 부의장, 의원, 해평면장, 해평면이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근 들어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고품질 농축산물과 고부가 가치 농축산물 생산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과 비용문제가 부담되고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한우의 탄소배출 감소가 시급하며 수입 소고기의 관세철폐를 앞둔 한우 품질 경쟁력 확보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종농가도 쌀 소비 급감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 탄소저감 농법으로 품질 경쟁력 확보방안이 시급하며 바이오차를 활용한 무농약 유기농업을 실현할 수 있어 바이오차 자원화시설 건립·운영이 현장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시재생(탄소저감)모델은 자연순환농업을 통해 탄소저감한우를 생산할 수 있고 스마트팜에 열공급은 물론 무농약 쌀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강형 회장은 전국 면단위 중 한우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해평면은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탄소저감한우인증과 관련해 해평탄소저감 명품한우와 해평탄소저감 친환경쌀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축산과 경종이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어 공청회에 이어 오는 20일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년 2월과 4월에도 잇따라 국회토론회를 열어 전국에서 면단위 중 처음으로 바이오차 자원화시설 건립을 통한 친환경 농·축산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스스로 나서는 노력 못지않게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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