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국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홍성·예산)이 주최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현장 정책토론회가 지난 25일 홍성군에서 600여 명의 전국 한우농가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홍문표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농협축산경제, 충남도, 홍성군이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장 등이 참석, 한우농가들을 격려했다.

홍문표 의원은 생생한 한우농가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이를 입법화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사상 처음 국회가 아닌 현장에서 대규모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축산농가 108000농가 중 80%에 달하는 9만 농가가 한우농가일 정도로 한우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밖에 없는 이땅의 자존심이자 국내 축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한우산업 보호와 소비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한우산업기본법제정이 필요하다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국회에서 조속한 입법을 통해 당면한 한우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한우산업을 우리나라 대표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승헌 한우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발표를 했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 조재철 농협축산경제 축산기획상무, 이병오 강원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한우산업의 현안을 짚고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회에선 한우산업 최대 현안인 생산비 절감(사료가격 폭등대책)과 소값 안정을 위한 소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은 물론 한우농가들의 정책 질문을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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