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닭고기 소비확대 적극 추진, 자조금 진가 발휘 할 것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닭고기 산업 발전을 위해 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한 인물이 있다. 바로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닭고기자조금)에서 기획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장관수 차장이다.
 

닭고기자조금은 무임승차자 논란으로 지난 4년간 자조금 거출이 안돼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장 차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닭고기자조금 부활을 위해 발로 뛰며 닭고기 계열사를 비롯해 농가들을 일일이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지난 9월 1일 도축분부터 자조금 거출이 시작돼 정상궤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장 차장은 “자조금 납부를 요청하기 위해 계열사와 농가에 연락해 봐도 전화 연결이 안 돼 무작정 찾아가 기다려도 봤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다행히 위원장을 비롯해 사무국 직원과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지난 9월부터 자조금 거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장 차장은 이어 “현재는 육계 농가만 거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거출 대상자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조금 거출률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9월부터 자조금 거출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업체가 4곳이나 늘었고 거출 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닭고기자조금은 거출된 자조금을 바탕으로 국내산 닭고기 소비 확대는 물론이고 농가들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사업들을 실시해 자조금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장 차장은 “특별방역기간에 맞춰 이달부터는 자조금 납부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농가들이 자조금의 필요성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선 자조금 거출률을 높여 정부 보조금을 매칭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닭고기자조금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열사와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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