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치수출협의회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미국 연방의회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지난 7월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자 미 연방의회에 발의된 결의안을 통과하는 데 힘을 싣고자 김치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김치수출협의회와 함께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연방의회 김치의 날 통과에 힘을 싣고자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한 개롤린 멀로니 하원의원과 주디 추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양한 김치 제품, 김치 재료, 김치를 주제로 한 그림 등 홍보 자료를 전시했으며 한국산 재료로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김치를 테마로 한 페어링 푸드 등 시식행사를 통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멀로니 하원의원은 김치가 한국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음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미국에서 김치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수출협의회 회장사인 대상()의 이정한 미주법인 본부장도 과거에는 한인 중심으로 김치 소비가 이뤄졌지만 케이(K)-푸드에 대한 관심과 김치가 건강식이라는 인식 확산 등으로 현지인들의 소비가 더욱 늘었다앞으로도 미국내 김치 소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춘진 aT사장은 연방 김치의 날 결의안을 발의해 준 멀로니 하원의원과 이를 위해 노력해준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미국 각 주의 김치의 날 제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더 많은 미국인이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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