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씽크포비엘의 스마트축산 서비스 씽크팜 제품 중 하나인 밀크티가 지난 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추진한 ‘2022년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돼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밀크티는 활동량, 수면시간, 소화 상태 등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서비스다.

농업인에게 탄소 저감 조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솔루션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씽크포비엘의 특화된 인공지능 신뢰성 기술을 클라우드화함으로써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 진출도 활발해진 점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밀크티는 농가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사료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젖소에 장착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얻은 행동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젖소의 건강 상태 분석, 우유 생산량 예측, 개체별 적정 사료량 제안, 탄소배출 저감 사료량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수집되는 데이터는 향후 젖소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돼 밀크티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9일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1년간의 국내 농장 실증과 공인시험평가 과정을 거친 결과 5% 정도의 메탄가스 감소 효과가 있었으며 산유량 예측 정확성도 93%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만 수요처 5곳을 확보했으며 태국·베트남·중국 등과 실증농장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젖소의 경우 보통 가축 생애주기에 10년이 걸리는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확산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정밀 고도화를 위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이 수월해졌다이번 프로젝트로 태국 등의 개도국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재원 확보와 글로벌 전략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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