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전남 함평군 종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부산 기장군 토종닭 농장 H5형 항원 검출

 

지속 발생·검출과 한파로 인해 소독여건 악화
내년 120일까지 연장 운영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검출되고 한파로 인해 농장의 소독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기간이 내년 120일까지 1개월 연장 운영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종오리 약 16000마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H5N1)됐고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토종닭 약 226마리 사육농장에서도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중수본은 현재 추진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기간을 내년 120일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하고, 가금농장의 소독 상황을 지속 확인·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고위험 지역 하천인 곡교천, 풍서천, 미호강, 발안천, 황구지천, 안성천, 청미천, 복하천, 양화천, 한탄강 인근 산란계 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23일까지 일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중수본은 동 기간 중 가금 사육농가에서 농장에 처음 들어갈 때 반드시 소독을 하고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추워진 날씨로 고압분무기 등 소독장비가 얼거나 동파될 수 있어 소독장비에 대한 동파방지 조치를 하고 매일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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