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GFC)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첫 수여식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 소재 ㈜농심미분에서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1호 수여식’<사진>을 개최했다.
1호 인증을 획득한 농심미분의 제품은 글루텐프리 쌀가루로 라이스 판코(Rice Panko), 글루텐프리 빵가루(GF Bread Flour), 글루텐프리 케이크 가루(GF Cake Flour) 3개 제품이다.
KGFC는 전 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쌀가공식품협회에서 개발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인증이다. 인증대상기업은 글루텐 함량이 kg당 20mg 이하인 곡류 가공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KGFC는 글루텐프리식품 시험법과 관리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글루텐 오염 가능성과 관리상태를 철저하게 심사해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해외인증에 비해 낮은 비용과 신속한 심사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어 글루텐프리 인증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쌀가공식품협회는 미국 글루텐프리인증(GFCO)의 한국 심사를 진행하는 CB(Certification Body)인 ㈜글로벌표준인증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인증업무 수행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문수 쌀가공식품협회장은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1호 농심미분을 시작으로 인증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루텐프리 인증으로 국내 식품업계 발전과 쌀가공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국내외 홍보 활동과 국제표준 연구개발 등 해외동등성을 갖추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쌀가공식품협회는 글루텐프리 지난해 12월 한국글루텐프리 인증사업단을 조직해 국내 유일한 글루텐프리 인증기관으로 등록, 지난 10월부터 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