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

부산국제수산물 도매시장이 ‘2021년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52개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매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유도하기 위해 매년 수산물도매시장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2021년 회계연도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거래량, 재무건전성, 거래방식 효율화능력, 물류체계 개선, 중도매인 육성 등 26개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시장은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우수 시장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선정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을 육성·지도하는 등 노력과 함께 상장물량이 전년대비 24.4%가 늘어난 11만5000톤, 상장금액이 9.3% 늘어난 2536억 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실적이 크게 개선돼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는 안양평촌수산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고 수협노량진수산(주)과 수협광주공판장은 각각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안양평촌수산은 활어 경매를 활성화 하기 위해 출하 수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시장 내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단속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법인 등은 ‘수산물 유통정책자금’ 금리 우대와 배정 자금 증액 등 혜택이 부여된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불법 거래 방지 노력을 하거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법인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며 “해수부는 우수 사례를 확산시켜 소비지 유통 거점 역할 수행, 거래 활성화 등 도매시장이 스스로 공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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