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자체 조사 결과 어린이 홍삼음료의 상당수가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당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고 밝혔다.

시민회의는 온라인 쇼핑물과 마트에서 유통되는 국내 14개 제조사에서 생산한 어린이 홍삼 제품의 당 함량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14개 제품 중 6개 제품의 당 함량이 10g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3~5, 6~8세 어린이의 1일 당류 적정 섭취량의 3분의 1,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홍삼음료 상당수가 영양성분표에 어린이 적정 섭취량이 아닌 성인 기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시민회의는 정부의 당 저감화 정책이 시대에 맞지 않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조속한 제도마련과 더불어 제조사의 자체적인 함량 표시 개선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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