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달 6일부터 ‘2023년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마사회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컨소시엄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말산업 현장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컨소시엄 교육은 승마, 조련, 장제 등 19개 과정이 진행되며 500명의 참여자에게 교육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말산업분야 재직자·대표자’ 중 말산업 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승능력인증제 지도자 과정’이 신설됐다. 기승능력인증제는 태권도 단증처럼 승마인의 기승 능력을 등급화해 1~7등급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승마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기술능력인증제에 대한 지도자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희망자는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적합여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교육대상자로 선발된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교육생의 교육비는 전액 면제되며 100인 이상 대규모 기업 소속 교육생은 교육비의 80%가 지원된다.
교육은 과천, 경기, 제주 지역 내 마사회와 협력 시설의 교육장에서 실시되며 과정별로 교육장소, 시행 기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를 벗어나 말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말산업 분야 기업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신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말산업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말산업 전문인력양성 컨소시엄 교육과정 참여 안내와 신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