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다음달 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농협의 개혁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열렸다.
좋은농협만들기운동본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신정훈·이원택 의원, 윤미향 의원(무소속) 주최로 지난달 3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동시조합장선거 공정·정책선거를 위한 농협개혁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농협 개혁을 위한 과제로 집중된 지배구조, 불투명한 사업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농업인이 중심이되는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는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이라며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돼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진도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도 “지난 30년 간 농협 개혁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개악만 거듭해 농협이 무소불위 괴물이 되도록 도운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동시조합장선거를 계기로 새로운 개혁의 시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민조합원 주권 실현을 위한 농협개혁의 과제’ 주제발표를 맡은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조합원 중심의 조합 운영을 위한 교육과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임·대의원 선출과 운영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임직원이 달라지고 조합원이 함께 만들며 책임지는 조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외에도 중앙회장선거 전조합원 직선제, 연합회 제도 도입 등도 과제로 제시됐다.
이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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