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 매입량과 온라인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반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공판장(4개), 식육포장처리업체(10개), 대형마트(수도권 소재 하나로마트 5개 점포), 식육판매장(30개), 일반음식점(20개)의 단계별 유통정보를 모니터링해 월 2회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 한우고기 유통동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식육포장처리업체 주요 10개의 전체 생산 매입량은 6964톤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07.8톤, 15.0% 증가했고 구이류와 정육류, 갈비는 각각 14.7%, 17.0%,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와 소가족 증가로 인한 소포장 제품 판매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구이류가 24.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정육류는 21.9% 증가한 반면 갈비는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지난해 12월 재고량은 38만8804kg으로 지난해 7월 조사된 재고량 20만3927kg에 비해 90.7% 증가했으며 2021년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물 재고량 상황은 지난해 7월 15만8969kg에서 지난해 12월 37만2698kg로 조사돼 13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4대 공판장 경락가격은 2021년도 하반기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던 현상과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하반기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나타냈다. 음성 공판장의 경우 평균 경락단가는 지난해 7월 2만310원에서 지난해 12월 1만7902원으로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