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달 30일부터 64차 후대검정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후대검정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후보씨수소 정액을 암소와 교배해 씨수소 자손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후대검정용 정액은 북미 유명 혈통으로 북미 성적 상위 0.1% 이내의 어미와 아비에게서 태어난 후보씨수소의 정액이다. 신청농가는 10~20개의 후대검정용 정액을 무상 공급받을 수 있다.

후대검정농가 신청자격은 검정사업 참여농가로 목장 내 암소 중 부모를 아는 개체 비율이 70% 이상인 농가로 소속 검정조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착수 장려금, 딸소 혈통등록비와 선형심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우수 딸소를 배출한 베스트(BEST) 농가로 선정되면 표창과 함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후대검정정액에 대한 검정농가의 인식이 개선돼 참여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호상 젖소개량사업소 소장은 “고능력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을 위해서는 국내 낙농가의 적극적인 후대검정사업 참여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후대검정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기 공태우나 저능력우가 아닌 국내 낙농가의 우수한 암소에 수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형 유전자원을 발굴·공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대검정농가수 대비 참여율은 2014년 2641호(80%), 2016년 2764호(87%), 2018년 2708호(89%), 2020년 2757호(9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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