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농산물 수급관리·스마트한 산지 생산·유통 체계 확립
한국형 농협체인본부 구축 매진
디지털 도소매·소비지 변화 대응한 상품 개발 등 농산물 유통혁신 추진

경제기획부, 협동조합 가치 제고 주력
산지유통부, 스마트화·인력 전문성 가화
공판사업부, 사업체계 개선과 정산업무 통합·온라인 식자재몰 경쟁력 강화
양곡사업부, 시설 현대화와 적정 생산 유토
가공·소비 활성화와 쌀 자조금 조성 참여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산물 유통혁신 및 한국형 농협체인본부 구축으로 농업인·국민과 함께 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올해 경영 목표로 내건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농업경제는 이를 위해 산지부터 자회사에 이르기까지 농협의 조직과 시설,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제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국형 농협체인본부 구축에 매진한다. 또한 선제적 농산물 수급관리, 스마트한 산지 생산·유통 체계 확립과 디지털 도소매, 소비지 변화에 대응한 상품 개발 등 농산물 유통혁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신성장동력사업 추진, 적극적인 보유자산 활용을 통한 수익 극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제지주 구현 등 경제사업의 지속경영 기반 마련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기반해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국민과 소통하는 농협, 지속가능한 농산물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는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의 부서별·자회사별 올해 추진 계획을 살펴본다.

 

# 경제기획부

한국형 농협체인본부의 컨트롤타워인 경제기획부는 경제사업 혁신의 성과 창출 견인을 목표로 농업경제의 사업 안정화와 협동조합으로서의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경제기획부는 농협체인본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ESG 경영 강화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활성화·신사업 모델 발굴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체인본부 경영관리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하며 조합원 실익제고, 계통이용 확대, 탄소배출 저감, 지역사회 발전 등 농업적가치 평가지표를 개발해 본부부서는 물론 자회사와 지역농협의 협동조합으로서의 가치 구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경제지원부

농협 유통혁신의 핵심 축인 체인본부 경영 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경제지원부는 자산관리, 체인본부 인프라 개선, 경제사업 가치 홍보, 소통 강화, 안전체계 구축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제지원부는 올해 체인본부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자산 활용 제공 등 범농협 종합 지원, 물류센터 운영효율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범농협 자산 활용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제사업 가치를 반영한 농업경제 브랜드 발전전략 수립, 농업경제 위상 제고를 위한 경제사업 총괄 달성탑 신설 등 경제사업 성과 홍보로 가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소통 강화, 전문인력 양성, 안전체계 구축과 재난·재해 지원 강화를 통해 인사관리를 고도화하고 안전·재난에 대비해 유통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 디지털경제부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경제부는 경제사업의 스마트시스템 구축과 농업경제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팜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제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팜 보급·지원을 통해 미래농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사업과 유통사업을 분리한 사업부문별 최적화된 전용 시스템을 구현하고 업무의 표준화와 전산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소매유통업무 관련 시스템을 본부 중심의 통합운영체계로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팜 지원 체계화와 지자체 협력사업 연계를 통한 농가의 스마트 시설투자 비용 경감, 정보통신기술(ICT)자재 계통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미래농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산지유통부

원예농산물 산지유통 물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은 산지유통 혁신을 위해 생산자조직을 정예화하고 시설을 스마트화·현대화하는 동시에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지유통부는 이러한 목표 아래 전속출하 생산자조직을 집중 육성하고 연합사업조직을 중심으로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시·군연합사업단을 도·광역 단위로 통합하거나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해 통합마케팅 주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유통센터(APC)의 스마트화·효율화와 산지 전문인력 육성 지원을 통해 산지의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지 조직·시설·인력혁신 통합지원모델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먹거리의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고 조합 경제사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원예수급부

원예수급부는 농산물 선순환 수급체계 구축과 사업물량 확대, 책임판매 강화 등을 추진한다.

선순환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출하기에 집중된 수급대책을 생산준비부터 관리, 생육, 출하기 등 전단계로 확대해 관리함으로써 수급대책의 효과를 거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설확충과 제도 개선으로 사업물량을 확대하고 공동마케팅 사업을 통해 책임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수급사업과 관련한 참여농협의 부담을 낮추고 계약농가, 전문인력, 농협시설이 공조하는 지속가능한 수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기업 수요를 충족할 가공적성 맞춤 가공 원재료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해 연중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우수농산물(GAP) 등 인증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신화환 유통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농산물도매부

‘농산물 직접 도매공급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농산물도매부는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농산물 공급의 가치사슬 구축에 주력한다.

산지 발굴과 업체별 맞춤형 상품 개발, 성장채널 신규 개척, 물류센터의 시설 효율화와 기능 확대 등이 주요 과제다. 이를 위해 계통마케팅을 강화해 통합 구매를 확대하고 업체별 수요에 대응한 맞춤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산물 상품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지인증제로 출하산지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유형별 산지인증과 맞춤형 거래를 실시하는 등 산지육성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안성센터의 상품화 기능을 확대하고 계열사 협업을 통한 공급상품 다양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농산물 조달·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MD 역량 개발로 판매 전문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 공판사업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농산물 유통시장 선도를 다짐한 공판사업부는 올해 사업체계 개선과 정산업무 통합, 온라인 식자재몰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수도권과 농협 계통에 국한된 통합마케팅의 사업권역을 전국으로, 거래영역은 농협계통뿐만 아니라 삼성월스토리·식자재왕·마트킹 등 비계통까지 확대한다. 또한 안성센터 제작상품 취급으로 공판장 상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전송거래체계도 개선한다. 독립·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정산업무도 통합하며 기계화를 통한 하역체계 개선으로 물류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케팅조직(산지운영반)을 통한 정가수의 내실화, 도매법인 인수를 통한 공판사업 성장, 온라인거래소 사업 내실화를 추진하고 온라인 식자재몰은 플랫폼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양곡사업부

양곡사업은 안정적 사업기반 조성을 통한 양곡유통 선도를 목표로 시설 현대화와 적정 생산 유도, 가공·소비 활성화, 쌀 자조금 조성 참여 등을 추진한다.

양곡사업부는 30년 이상된 노후창고의 현대화와 용도 전환, 가공시설·건조저장시설(DSC) 현대화, 스마트 미곡종합처리장(RPC) 고도화 등 시설을 최적화하고 RPC 통합, RPC-비RPC농협 간 협력 강화 등 조직의 규모화와 계열화를 통해 종합적인 추진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부 협력을 통한 쌀 적정 생산과 양곡 자급 기반 강화에 힘쓰는 한편 쌀 가공·소비촉진 활성화와 판로 다각화, 신수요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 자조금 조성을 통한 농가 자생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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