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올해도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미래 말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립한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말산업 인력 전문화와 취·창업 지원 강화 과제’를 적극 반영해 교육·취업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코로나19 기간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양성기관-말 사업체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전도유망한 차세대 말산업 전문인력부터 내공 백단 베테랑 교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밀착 교육, 글로벌 말산업 양성기관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 말산업 취업을 위한 원스톱 프로그램 운영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자별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고교 1~2학년 대상 말산업 현장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탐색반’, 고교 3학년 대상으로 성공적인 말산업체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대비반’이 대표적이다.

특히 취업대비반은 역량강화부터 취업준비에 이르기까지 1년에 걸쳐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그동안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선진 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용 한파 속 취업 성공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를 활용한 구인-구직 정보제공의 장을 마련하고 일자리 매칭을 통한 취업 성공 시 선물 증정 이벤트, 인턴십을 지원한다. 인턴십 지원제도는 말 사업체 인턴채용 시 업체와 인턴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올해 수혜자 확대를 위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 교원 전용 교육프로그램 확대

마사회는 올해도 말산업을 이끌어나갈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어줄 수 있는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양성기관 교원 대상 연 2회 전문교관과의 일대일 코칭 프로그램과 여름방학 기간 말산업 직무연수 과정이다. 특히 직무연수 과정은 종전 1주에서 2주로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함으로써 교육효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해 양성기관 자체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실무협의회, 간담회 등을 활성화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교육과정에 적시에 반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말산업 교육콘텐츠도 강화한다. 마사회는 2020년부터 교육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케이무크(K-MOOC)를 통해 마학, 마술학을 시작으로 말보건관리, 재활승마 말조련 실무 과정을 오픈해 지난해까지 누적 수강인원 1400여 명을 달성했다. 올해도 신규 말산업 교육과정을 개발해 높아진 온라인 교육수요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등 말산업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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