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영락 차장을 초대 노동이사로 임명·통지했다.

김영락 이사의 임기는 2025년 2월 9일까지며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근로자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노사상생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 이사는 2005년 마사회 입사 후 서울시설팀, 장외시설팀, 영천사업단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부터 3년간 마사회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꾸준히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노동이사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사회는 노동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내·외부 자문, 컨설팅, 노사협의 등을 통해 관련 내규를 제·개정하고 노동이사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 전체 근로자 투표를 진행했다.

노동이사제 준비를 철저히 해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전자투표를 통한 효율성 제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이사는 “18년간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노동조합 사무국장으로서 근로자들과 소통했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노사협력의 가교로서 노동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