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이번달 오리 사육 마릿수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관측을 통해 이달 오리 사육 마릿수와 도축 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일 기준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줄어든 460만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31.6% 줄어든 수치로 이같은 감소세는 이달에도 이어져 지난 1일 기준으로 오리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6.8% 줄어든 475만 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리 도축 마릿수도 감소했다. 이달 오리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5.4% 감소한 250만 마리로 전망됐다. 이는 평년보다는 36.1% 감소한 수치로 AI가 추가 발생하거나 확산 여부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입식된 종오리가 산란에 본격 가담하면서 다음달부터는 오리 사육 마릿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측은 다음달부터는 육용오리 입식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이후 오리 도축 마릿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고주령 종오리 생산성의 유지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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