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5~26일 부산경남과 제주경마공원에서 각 소속 조교사협회장·기수협회장 등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마사회와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은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통해 공정성이 경마 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경마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 경마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마사회는 △공정 경마 구현의 필요성과 장애요인 △최근 10년간 경마비위 발생 사례 △마사회와 경마 유관단체 간 상호 노력과 협력 사항 공유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은 경마 시행 과정에서의 도핑검사, 대리(차명)마주 문제, 경마 시행제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마 공정성 저해요인 등의 고충 사항을 토로했다.
마사회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 개최 외에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경마비위 사전 예방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공정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마사회 공정관리처는 전 부서가 참여하는 경마공정추진체계를 구축해 경마 공정성 이미지 정착을 목표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 공정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참여범위를 일반국민으로도 확대한다.
또한 고객공정간담회, 고객공정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마 공정성 인식 제고 방안을 발굴한다. 이해하기 쉬운 단편 온라인 콘텐츠 개발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정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클린 경마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경마 유관단체 한 관계자는 “경마 공정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공감하며 시행체의 경마비위 예방 계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상생 협력을 통한 경마비위 근절에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문윤영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경마 산업에 종사하는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 시행을 위해 노력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며 “시행체와 경마 유관단체 간 상시 소통을 통한 파트너십 형성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전국 경마장에서 상·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며 공정성 관련 이슈 협의와 대응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경마 공정성 사회적 인식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