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도드람에프엠씨 등 3곳
우수 민속엘피씨·제주양돈농협·팜스토리 한냉 등 7곳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베스트 도축장으로 최우수 작업장에 도드람에프엠씨, 우수 작업장에 민속엘피씨, 제주양돈농협, 팜스토리 한냉 등이 각각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매년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전국 181개의 도축장·집유장에 대해 조사·평가한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발표했다.

검역본부 주관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지자체와 소비자단체, 외부전문가(대학교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조사·평가 항목인 선행요건 관리, HACCP 관리 등을 평가해 적합과 부적합(재평가)’으로 판정했으며, 2022년 도축장 총 127개소 중 124개소인 94%는 적합, 3개소인 2%는 재평가, 집유장 총 54개소는 적합으로 평가돼 HACCP 운용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는 일부 미비한 사항이 확인된 도축장 3개소는 보완 후 재평가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는 조사·평가 결과를 토대로 HACCP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으로 최우수·우수 작업장 10개소, 지자체 2개소를 선정, 농식품부장관상을 시상했다.

최우수는 포유류 도축장 도드람에프엠씨, 가금류 도축장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다솔, 집유장 매일유업 청양공장, 지자체 제주특별자치도, 우수는 포유류 도축장 민속엘피씨, 제주양돈농협, 팜스토리 한냉, 가금류 도축장 참프레, 체리부로 금계지점, 싱그린에프에스, 집유장 남양유업 주식회사 천안신공장, 지자체 전북도이다.

또한 소비자 단체는 HACCP 운용 수준을 향상시킨 도축장·집유장 4개소를 선정해 소비자단체장상을 시상했다.

HACCP 증진상은 매일유업 청양공장, HACCP 발전상은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농업회사법인 사조원 나주공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이 받았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도축장·집유장의 HACCP 운용 수준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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