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421명의 초선 조합장을 비롯해 1114명의 농·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지난 8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농·축협은 선거인 164만5000여 명, 투표수 134만4000표로 81.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첫 동시조합장선 투표율과 같은 수준이지만 지난 2회 선거보다는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투표를 통해 당선을 확정지은 조합장은 890명이었으며 무투표로 당선된 조합장은 224명이었다. 421명의 조합장(37.8%)이 바뀌었으며 현직 조합장으로 출마한 후보자 936명 가운데 74%인 693명이 수성에 성공했다. 여성 조합장 당선자는 13명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회 선거와 2회 선거를 통해서는 각각 5명과 8명의 여성 농·축협 조합장을 배출한 바 있다.

당선자는 연령별로 60대가 751명(67.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대 262명(23.5%), 70대 이상 87명(7.8%), 40대 14명(1.3%)를 기록했다. 특히 박준식 관악농협(서울) 조합장은 1940년생으로 최고령 조합장이자 11선의 최다선 조합장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번에 초선으로 당선된 황대규 청송영양축협(경북) 조합장과 조창호 산청군농협(경남) 조합장은 1978년생으로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