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약 4만 마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1형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8일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과거 봄철인 3~4월까지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우려가 있어 가금농장은 소독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농가의 조기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해 농장에서 폐사율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17일 이후 지난 8일까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종오리 8, 종계 3, 육용오리 26, 육계 4, 산란계 23, 메추리 2, 관상조류 1, 토종닭 4건 등 모두 71건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