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하며 현장 목소리 경청해 경영 반영...‘현장 소통’ 강화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농가 의견 언제든 들을 수 있는
민원게시판 호평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 1억 달성 목표 등
한우농가 사기 진작 노력

취임 후 지난 1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가축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결과 9개 지자체의 가축개량 예산이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 중심형 소통문화를 발전시켜 많은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원 농가에게 질 높은 개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 간의 소회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협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 소통 중심 경영 추진

이재윤 회장은 직원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3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축종에 구분 없이 지역별로 임·대의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협회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사업 실적이 목표 대비 105.1% 초과 달성하는 결실을 보였다.

특히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직제 개편을 통한 전략기획실신설로 중·장기적 전략개발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통 중심의 경영 추진을 위해 기존 총무홍보팀고객홍보팀으로 개편해 홍보 중심 업무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민원 게시판을 만들어 회원 농가의 애로사항을 밤낮 구분 없이 매일 경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회장은 소통 중심 경영 추진을 위해 지역별로 임·대의원과 직원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전국의 현장 목소리를 취합하기 위해 가축개량자문관 임용을 기존 3인 체제에서 5인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9개 지역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협회 회원만 받아보던 계간지 종축개량을 누구나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도록 웹진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협회는 관계 기관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합천축협, 천하제일사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우개량사업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법무법인 도시와도 MOU를 체결해 회원들에게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홀스타인품평회 위상 강화

아울러 이 회장은 협회 주최로 운영되고 있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위상 제고를 위해 임기 내 대통령상 수상축이 1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농협중앙회장훈격 신설과 대회 참여 농가 수도 내년 대회부터 285농가로 정예화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6년 만에 개최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최고상을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홀스타인종 이외에도 저지종 출품을 통해 국제적 품평회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축이 역대 최고가인 8177만 원을 기록해 1억 원에 육박하는 만큼 이제는 눈높이를 더 높여 2억 원까지 도전해 보겠다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최고가 갱신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사기가 진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산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업무 효율화와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회 전산시스템 고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축종별 프로그램 고도화와 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자료관리 운영체계를 강화했으며 특히 오픈(Open) API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과 실시간 자료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 협회는 자료를 타 기관에 제공하는 것에 인색하다는 평을 받아왔다면서 자료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공유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자료를 가공해 분석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취임 후 자료 공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협회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우를 비롯해 젖소, 종돈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체별 맞춤형 계획교배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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