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동향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사육마릿수 증가와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이 하반기에 접어들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SnJ는 지난달 말 한우동향을 통해 2~3개월 후부터 송아지 공급량은 감소하고 입식 의향이 회복세를 보이면 송아지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암소 도축률도 상승세를 멈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급락세를 보이던 도매가격이 지난 1월에 급락세를 멈춘데다 지난 2월에는 전달보다 2.3% 상승했다. 특히 송아지 가격도 올해 들어 하락세를 멈춰 암송아지 가격은 지난 2월 전달보다 4.7% 상승했고 수송아지도 하락률이 1.2%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GSnJ는 앞으로 수소 도축마릿수가 증가해 도매가격이 하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암소 도축률은 계속 상승해 암소 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요한 것은 전체 한우 마릿수 추이에 영향을 미치는 송아지 입식 의향 감소세가 멈추면서 앞으로의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 말일 기준 수소와 암소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가량 감소한 상황으로 앞으로 송아지 공급량 감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형준 GSnJ 연구원은 앞으로 수소 출하마릿수는 증가해 도매가격은 하락하지만 23개월 후부터 송아지 공급량은 감소하고 입식 의향이 회복세를 보이면 송아지 가격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고 암소 도축률도 상승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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