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지역병원들과 부산·경남 지역 내 환자들의 ‘홀스테라피’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대영 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과 서덕웅 부산노인전문제3병원 대표이사, 정 근 온종합병원그룹 원장, 신진규 한사랑병원 대표원장, 방선휘 휘림한방병원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자간 협약과 교류를 약속했으며 3000만 원 규모의 공동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공동기금은 홀스테라피 운영과 참여병원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홀스테라피는 말을 통한 동물매개치료 중 하나로 자연 속에서 환자와 말이 직접 교감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치유하는 치료법이다.
동물매개치료의 역사가 깊은 북미나 유럽에서는 효과적인 자연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진행될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서는 말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홀스테라피 업무협약 체결은 지역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마사회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홀스테라피 사업을 지역병원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홀스테라피를 통해 오랜 투병에 지친 지역민의 고통과 아픔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영 본부장은 “홀스테라피 사업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됐으며 참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홀스테라피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힐링 받고 말산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