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가성비', '가심비' 가장 큰 장점
팝업 레스토랑·푸드트럭 등 찾아가는 마케팅 펼칠 것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국내산 소고기 ‘우리육우’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들이 육우 맛을 보고 육우의 가장 큰 장점인 ‘가성비’와 ‘가심비’에 대해 공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소비자들이 육우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 푸드트럭 등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1983년생인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축산자조금관리위원장 중 역대 최연소로 지난해 4월 28일 취임 후 1년가량 육우산업 활성화를 위해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들에게 육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는 육우 맛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 강조 

취임 후 1년 동안 육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 조 위원장은 찾아가는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육우는 상대적으로 구매처가 적어 지난 한 해 동안 육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MZ세대 대상으로 홍대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내년부터 경쟁입찰로 전환되는 군 급식에서 육우가 선택받기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육우, 와인과 궁합 ‘찰떡’ 

육우자조금은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주류 박람회인 ‘2022 더 글라스’에서 육우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오는 6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3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육우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대구 주류 박람회에서 선보인 육우가 반응이 좋아 부산에서도 와인 박람회에 참여해 달라는 권유를 받았다”면서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인 박람회에 참여해 와인하면 안주로 치즈를 연상하듯이 이제는 육우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육우농가 혜택 다양화 마련 

조 위원장은 거출금을 통한 농가 지원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육우 가격 하락과 함께 육우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부터 육우 송아지 입식자금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마리당 5만 원씩 지원하고 있는데 소규모로 구매하면 큰 도움이 안 되지만 20마리 구매하면 100만 원이 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송아지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육우농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현재는 육우지부가 많지 않아 전국적으로 지부가 설립될 수 있도록 농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