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가축전염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로 국내 양돈산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 차단에 효과적인 선진의 ‘11농장 운송시스템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진이 지난 30년간 유지하고 있는 11농장 운송시스템은 후보돈(F1) 운송 시 하루에 한 농장만 배송해 타 농장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질병의 교차 감염 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역 통합 시스템이다.

선진 종돈장을 출발해 고객 농장에 분양 후 곧바로 차량 소독이 진행된다. 하루에 여러 곳을 이동하지 않고 한 곳만 방문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송비 부담이 발생하지만 모돈 5000마리 수준의 PRRS 음성 종돈장(GP)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선진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용발생을 감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은 HCMS(Hygiene Check matching Service) 프로그램을 도입, 단순히 후보돈을 분양하는 역할을 넘어 후보돈의 표준화된 격리, 순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반 농장에서도 우수한 유전력이 최대로 발현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승선 선진 양돈사업본부 유전자 BU장은 선진의 50년 축산 노하우로 고객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건강한 PRRS음성 후보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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