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농식품부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평가대회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경북 청도 정운목장이 대한민국 최우수 검정농가로 선정됐다.

정운목장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달 25일 경기 안성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 평가대회’에서 베스트 검정농가, 전국 최우수 농가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운목장은 전국 검정농가 평균(보정유량, 1만301kg, 분만간격 451.5일)보다 305일 보정유량이 1만1603kg, 분만간격 422.3일로 유량이 전국 평균보다 1302kg 많고 분만간격은 29.2일 빠르다. 

김정운 정운목장 대표는 “1982년 젖소 2마리로 시작해 현재 경산우 4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평균 산차는 3.2산이다”며 “소를 가족같이 생각하며 어느덧 40년이 지났는데 이런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축사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소의 입장에서 우사 이곳, 저곳을 다니며 바람의 방향과 가스 발생 여부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기시설을 갖췄으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바람방지 시설을 갖췄다.   

그는 “3개월령까지 어린송아지 사료를 자유급이하는데 티모시 위주로 조사료를 급이한다”며 “만 13개월령 이후 수정을 시작해 분만 20일 전 착유칸 이동, 분만 15일 전 급이량 중량 등을 실시하고 분만 7일 전 유열을 방지하고자 비타민D를 추가 급이한다”고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날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는 착유일수 4010일 동안 총 15만7512kg을 생산한 경기 파주 원해목장(대표 이재섭) 9080호가 선정됐다. 검정조합평가 부문에서는 아산축협이 실적과 검정자료 정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

정호상 젖소개량사업소장은 “낙농산업은 가축개량 기술의 혁신과 투자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산·환경유지 기능을 포함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낙농가 개량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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