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한우암소검정사업을 시작한 이래 12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암소 농가에서 후보씨수소(KPN1779)를 선발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은 농가 단위의 암소개량을 목적으로 매년 한우 25만 마리의 암소 유전능력을 평가해 7400여 농가에 평가자료를 배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저능력암소를 도태해 지역단위의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해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의 꾸준한 개량으로 12년 만에 후보씨수소를 선발하는데 이르렀다.

번식농가 1호 후보씨수소를 배출한 충남 서산 소재 이재복 농가는 “검정사업을 통해 제공받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암소 유전능력이 낮은 개체 순으로 꾸준히 도태해야 한다”며 “깨끗한 사육환경과 송아지 집중관리를 통해 폐사율을 1% 내외로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후보씨수소인 KPN1779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후대검정용 정액이 생산·공급된다. 번식농가에서 생산된 송아지는 2025년 4월~2026년 10월까지 18개월 간 후대검정을 거쳐 2026년 12월에 보증씨수소 선발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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