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들이 고급육 생산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할 것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사료는 최근 축산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는 생산비 감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제적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생산비 상승은 고급육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 많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농협사료가 양축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난 60년간 보내준 강한 믿음을 앞으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학창시절 대형마트 내 축산물 코너에서 일한 경험이 현재 축산업 종사자로까지 이어진 이한솔 농협사료 전남지사 총무팀장은 2014년 말 공채 9기로 입사 후 인도네시아 해외법인에서 일하길 희망했다.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지역전문가를 꿈꿨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현재 농협사료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입사 당시보다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앞으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열심히 배우고 근무한다면 해외사업이 추진될 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이나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사료 입사 후 9년 동안 구매, 전략,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우리 생활의 근간이 되는 축산업과 사료 산업 분야에 농협사료가 시장견제자이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 팀장은 “탄소중립, 가축분 문제 등 친환경 이슈나 가축질병 등으로 축산업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을 지역에서도 많이 느낀다”며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수입산 소고기 개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고질적인 노령화 문제 등 축산업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했고 산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한 만큼 지금의 문제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20년 정도의 근무기간 동안 어떤 업무를 맡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축산농가의 실익 증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며 “농협사료는 메탄가스 저감을 위한 사료 개발,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철통방역, 사료가격 선제적 인하 등 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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