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한국분석과학회가 강릉시에서 주최한 춘계 학술대회에서 최신 반도핑 검사법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유준동 도핑검사소 부장은 지난 25일 발표를 통해 말, 소, 사람 등에게서 추출한 생체시료를 통해 수백종의 도핑물질 존재를 약 10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을 소개했다.
또한 47년 축적된 도핑검사소의 금지약물 검출 노하우를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사회는 1976년부터 경주마 도핑검사를 실시하며 국제 경마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국제경마화학자협회가 주최하는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 숙련도 시험에 참가하며 26년 연속 100%의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김진영 대검찰청 박사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해 발전한 경주마 도핑검사의 기술이 약물검사, 식품안전,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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