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유제품이 충치 예방에 있어 식물성 대체식품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네덜란드 연구팀이 영양학 저널을 통해 유제품이 충치 예방이나 에나멜 재생에 있어 식물성 대체품보다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의 유명 낙농 잡지인 호드스 데어리맨(Hoard's Dairyman)을 통해 충치의 발생 원인이 음식과 음료에 포함된 설탕과 같은 높은 수준의 발효성 탄수화물을 소비하는 것과 큰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아 균을 최소화해 치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제품의 특징 중 하나로 천연 당인 락토오스(젖당)를 언급했다. 여기에 유제품 내 함유된 미네랄은 에나멜의 탈염 현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칼슘·인산염은 치아가 박테리아의 공격으로 손실한 미네랄 성분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의 효능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우유 단백질의 약 80%를 구성하는 카제인이 식수나 초콜릿에 첨가되어도 충치가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게다가 우유 속 락토페린과 그 외 구성 성분들은 향균에 기여하고 충치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식물성 음료에 대해서는 부족한 칼슘 함량을 우유와 유사하게 강화할 수 있으나 체내 흡수율은 떨어진다고 평가해 우유와 유사하다고 알려진 식물성 대체품을 치아 건강과 영양학적 측면에서 비교대조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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