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쌀가공식품을 통해 케이-푸드(K-Food)의 진화를 이루겠다(Innovation of K-Food, Rice DNA)’는 야심찬 슬로건을 내건 쌀가공식품 종합전시회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지난 2일 성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해 라이스쇼를 진행했다.

52개 쌀가공식품제조사가 참여한 이번 라이스쇼는 쌀가공식품산업 분야의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전시·바이어상담 등을 통해 쌀가공식품업계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라이스쇼에서는 대표 제품에 대한 전시는 물론 급성장 중인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쌀가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루쌀 식품을 소개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쌀가공식품의 고유 속성인 글루텐프리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단(KGFO)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HMR 제품을 비롯해 떡류, 장류 등 쌀가공식품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세분화되고 개성있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라이스쇼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파머스맥주’, 쌀빵, 쌀과자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시식·시음 기회를 제공해 가루쌀에 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루텐프리식품을 비롯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가공식품의 국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O2O 관련 상담과 문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제 참가업체의 계약 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