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사료협회, 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 8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산업발전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양철호)의 주최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선 처방식 반려동물 사료의 무분별한 유통, 보조사료 과대광고 등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양철호 위원장은 “현행 사료관리법에서는 모든 사료가 양축용사료를 기준으로 법률이 적용되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양축용사료와 반려동물사료를 분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들은 추후 소비자단체 등과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 등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내 반려동물 사료 관련 테스크포스 신설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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