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중국·미국·일본에서 조류독감(AI)이 유행하면서 한국 신선란이 홍콩시장에서 호응을 높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홍콩 최대 유통업체 웰컴(Wellcome)’ 등 주요 유통매장 400여 곳에서 케이(K)-신선란 특별전을 추진한다.

최근 홍콩의 신선란 주수입국인 중국, 미국, 일본에서 사상 최악의 AI가 번지며 한국 신선란 수요가 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까지 한국 신선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증가한 141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홍콩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적기라는 게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aT는 국내 산란계 농가의 소득향상을 돕고 홍콩 소비자들에게 한국 신선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시장을 확대하고자 홍콩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웰컴을 비롯해 DHC, 그린닷닷(Green Dot Dot)’ 등 유력 유통매장에서 한 달간 한국 신선란을 집중 홍보·판촉한다.

행사장에는 전문 판촉요원을 배치해 한국 신선란의 무항생제, 무호르몬, 무색소 등 우수한 안전성과 청결한 전자동 포장 등 다양한 특장점을 소개하고 TV와 신문광고는 물론 유통매장 온라인 플랫폼 광고도 동시 진행해 판촉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aT 홍콩지사는 올해 초 일본 지역 AI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협조로 한국 내 신선란 수출 가능지역 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한국 신선란 수입을 지속 제안해왔으며 그 결과 한국산 신선란 수입이 크게 늘어 기존 소규모 판촉이 아닌 이번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K-신선란 특별전을 계기로 홍콩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신선란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어 상담은 물론 신규 유통매장 입점 확대와 홍보·판촉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한국 신선란의 홍콩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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